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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do in Newyork (Artmora AIR program, 2017. 01-03)

본 작품들은 지난 1월부터 2월, 미국 뉴욕 인근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작업한 작품입니다.  미국으로 떠나던 2017년 초는 여러모로 혼란스러운 시기였습니다. 고국은 물론 미국도 여러 가지 도전을(사회, 인권, 민주주의 등-) 받고 있는 시기였죠. 


뉴욕 인근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구상하면서, 이렇게 미국에 도착해서 느낀 모든 감정들과 흥미로운 생각들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것들을 가감 없이 캔버스 위에 풀어내어 미국이라는 장소성과 시대성을 가진 작업을 시도하고자 했습니다. 기존에 ‘도도새’와 ‘정글’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몰 개성화 되어가는 현대인들과 방향을 잃은 사회의 모습을 비유해 왔다면, 이번 미국 레지던시에서의 작업은 보다 적극적으로 시대정신을 나타내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본 풍경들 속 여기저기에 대입되어 있는 수많은 도도새들은 ‘더 이상 날지 못하는 바보 새’라기 보다는 언젠가 다시 날아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품은 '알' 같은 존재들 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세상은 우리의 상상력을 제한하려 하고, 수많은 거짓들을 사실인 양 속이지만, 그런 폭력적인 서사 속에서도 여전히 꿈틀거리는 희망적인 무언가를 계속해서 발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것들을 지나치지 않는 것, 반짝이도록 다듬는 것이 어쩌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가 가져야 하는 시대정신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All the uploads are works done in US. I was selected for the Art Mora residency program competiton, from Jan to Mar 2017. I got a opportunity to work in studio and hold a solo exhibition in gallery in New Jersey. So, now I preparing solo exhibition here.

United States is a very unfamiliar country for me because this is my first visit.
Nevertheless, the reason why I am working in an unfamiliar place, I felt a strong inspiration though change of place in Mauritius. It was incredibly uncomfortable and troublesome that to change work place. But I believed it was worth it.
It is also a way of testing myself. I'm sure that 'moving' is always my topic.
staying here, I want to feel inspiration as much as possible from New York and to unpack them on the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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